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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부가 오늘 교육 기본 통계를 발표했는데요.
외국 출신 부모를 둔 다문화 학생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100명 중 2명이 다문화 학생이었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산의 한 초등학굡니다.
이 반의 학생 21명 가운데 17명이 다문화 가정의 아입니다.
중국과 베트남, 아프리카 등 국적도 다양합니다.
반장선거에서는 콩고에서 온 제레미야가 당선됐습니다.
<녹취> 제레미야(3학년) : "제가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 학교도 전교생의 12%가 다문화 가정 학생입니다.
정규 수업 시간에 세계 시민 교육을 배정하고, 방과후 학교에서도 다문화 수업을 다양하게 마련했습니다.
<녹취> 나와오비 이바나(5학년) : "다문화 한국어반으로도 친구들과 더 친해졌고 선생님이랑 상담했을때도 그게 더 도움이 됐고"
오늘 교육부가 발표한 통계를 보면 지난 4월 기준으로 다문화 학생 수는 모두 8만 2천여 명.
지난해보다 22% 증가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은 100명 중 2명이 다문화 학생이었습니다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2%대를 넘어선 겁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은 아직도 부족합니다.
이러다보니 학업 중단율도 일반 학생들의 1.5배 이상입니다.
<녹취> 정상하(원곡초등학교 교사) : "미리 준비되어 있는 교육이 일반 학교에도 (다문화) 아이들이 언제 들어와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어야 하고"
교육부는 다문화 학생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등 맞춤형 교육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