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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몸무게가 2.5kg 미만인 저체중아를 낳는 산모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배경을 알아보니 대기오염 악화가 한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황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희뿌연한 안개 같은 스모그가 서울 도심을 뒤덮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이 같은 스모그나 황사로 인한 대기오염 현상이 일어난 날은 7월까지만도 30여 일이 넘습니다. 이처럼 대기오염이 심한 곳에 사는 산모들은 일산화탄소와 미세 먼지 등의 영향을 받아 저체중아를 출산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하은희(이화여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대기오염물질 중에 일산화탄소의 경우는 태반을 통과할 수 있고, 태반을 통과하면 저산소증, 또는 태반 혈류부전을 일으켜서 아이의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기자: 한 교수팀은 최근 3년 동안의 조사결과에서 임신 초기 3개월까지는 일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에 의해 조산율이 높아지고 임신 후기 3개월 동안은 오존 농도에 의해 조산의 위험이 높다는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특히 연구팀은 대기오염과 아기의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로 인해 돌이 채 안 된 아기들이 폐렴과 천식 등 호흡기질환으로 숨질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윤철(인하대학교 산업의학과 교수): 태아나 어린이들은 대기오염에 굉장히 민감한 집단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환경기준을 설정할 때 이들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있어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태아와 어린이 등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구체적 방안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