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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초 정부가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담뱃값을 2천 원 인상했는데요.

흡연율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돼 담뱃값 인상이 금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초 담뱃값이 대폭 인상된 이후 성인 남성 흡연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부터 보름간 전국 성인 남녀 2천5백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성인 남성 흡연율이 35%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최근 1년 내 남성 흡연자 7명 중 1명이 금연했다고 응답해 흡연율은 1년 새 5.8%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 5년간 연평균 흡연율 감소폭인 0.96%포인트의 6배 정도 되는 감소폭입니다.

또 최근 1년 내 금연자 3명 중 2명은 담배 가격 인상을 계기로 금연했다고 답했습니다.

담뱃값 인상 후 현재 남성 흡연자의 23.5%가 흡연량을 줄였으며, 42.9%는 금연을 시도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흡연자 5명 중 1명은 향후 6개월 내 금연을 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보건소 금연클리닉 이용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늘었고 금연상담전화도 20% 증가했습니다.

한편, 담뱃값 인상 뒤 담배 반출량이 크게 감소했지만 수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담배반출량은 13억 2천6백만 갑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4%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담배부담금 수입은 9천7백30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6.7% 늘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