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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실종자 수색이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정부가 당초 내일 끝낼 예정이던 정밀 재수색 일정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말부터 침몰 해역에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수색 작업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직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세월호 실종자는 12명.

사고 해역에서는 오늘 오전에도 두 시간 가까이 수색 작업이 이어졌지만 실종자를 찾아내진 못했습니다.

지난 8일 단원고 남학생의 시신이 수습된 이후 11일째 수색 작업이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겁니다.

선내에 쌓여있는 각종 장애물 탓에 수색 일정도 늦춰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고대책본부는 당초 내일 완료할 예정이던 정밀 재수색을 닷새 가량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날씨도 수색 작업의 큰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모레부터 수색 작업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소조기가 시작되지만, 사고 해역 인근까지 장마전선이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장맛비와 강풍의 영향으로 파도가 여러 겹 포개져 갑자기 높게 일어나는 '너울성 파도'가 칠 수 있는데, 이 경우 잠수사 투입이 사실상 어렵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장마 등을 고려할 때 수색 작업 시간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으로 시작된 선실 내 촬영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조만간 수색 결과에 대한 중간 설명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