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롄 르포 일단 긴급 개항…여전히 불안_후추 배우가 들어간 베토 초콜릿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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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송유관 폭발사고로 봉쇄됐던 중국 다롄항이 다시 개항하면서 수출입길이 막혀 애태우던 한국기업들도 한숨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화물이 밀려있는 데다, 오염해역이 확대되고 있어 다시 봉쇄될 가능성 때문에 여전히 불안합니다. 다롄 현장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다롄 신항 쪽에서 컨테이너를 실은 트럭들이 드나들기 시작했습니다. 폭발사고 수습을 위해 봉쇄했던 항구를 급히 다시 열었기 때문입니다. 동북지방 관문인 다롄 무역항을 장기간 막아둘 수 없다는 판단때문입니다. 하지만 항구에는 그동안 선적되지 못한 컨테이너들이 수북히 쌓여있어 이번 봉쇄의 후유증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다롄에 진출한 800여개의 한국기업도 일단 한숨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선적과 하역이 며칠간 중단되면서 수출입 물량이 많은 업체일수록 손실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평소에는 2만 상자가 있는 곳이지만 지금은 4만 상자가 쌓여있습니다." 수출지연에 따라 일시적으로나마 현금 흐름에 영향을 받은 기업도 있습니다. <인터뷰> "현금이 입금되지 않아서 일시적인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있지만 곧 해결될 것으로 본다." 특히 기름띠 제거작업이 조수와 풍랑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항구가 다시 부분 폐쇄될 가능성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사고는 빠르게 수습됐지만 항구 폐쇄로 인한 여파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롄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