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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시절, 어머니가 해주신 옛날 이야기, 기억 나십니까? 자신이 태어난 나라의 동화를 애들에게 들려주고 싶어도, 언어나 문화가 달라서 못해주는 외국인 엄마들도 많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와 엄마를 위한 특별한 동화책 콘서트를, 양민효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마녀에 홀린 아들에게 하나뿐인 심장까지 내어주는 어머니의 한없는 사랑, 몽골의 전래 동화 '어머니의 심장' 이 생생한 인형극이 되어 재미를 더합니다. '콩쥐 팥쥐'와 비슷한 베트남 동화도 민속 음악과 함께 아이들을 사로잡습니다. 한국에서 가정을 꾸린 몽골과 필리핀 등 아시아 출신의 여성들. 이들 '엄마 나라'의 옛 이야기를 자녀에게 들려주기 위한 동화책 콘서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금천과 안산 등 다문화 가정이 많은 지역을 돌며 외국인 엄마와 아이들 사이에 소통의 다리를 놓고 있습니다. <인터뷰>엄마 : "몽골말로 동화책을 읽어주려고 시도해봤는데, 애들이 말을 잘 못 알아들으니까......" 다문화 가정의 어머니들은 자녀들에게 또 다른 조국, 엄마의 나라를 알려주고 싶지만, 마음만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인터뷰>엄마 : "필리핀에 대해서 많이 알려주고 싶지만 회사 다니고 시간도 없고..." 서로 다른 말과 문화의 장벽을 넘는 동화책 콘서트, 문화부 지원사업으로 전국의 다문화 가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