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U대회 서포터스들, 민간 외교 한몫 _입으로 내기를 하다_krvip
⊙앵커: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현장 곳곳에서 한국의 정이 듬뿍 묻어나고 있습니다.
서포터스들이 다른 나라 선수들을 위해 독립기념행사를 열어주고 부상 선수들을 부모같이 정성껏 간호해 주고 있습니다.
한성은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U대회에 참가한 우루과이 선수 20여 명은 영원히 잊지 못할 독립기념일을 맞았습니다.
지구촌 반 바퀴를 돌아 낯선 도시에서 만난 서포터스가 고국의 독립기념일을 축하해 주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장미꽃과 서포터스의 정이 담긴 선물까지 받자 선수들은 축배로 화답합니다.
⊙쟈콥(우루과이 선수단장): 낯선 땅에서 독립을 기념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해 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기자: 아프리카 상터메프린시프회 태권도 선수의 가슴에도 한국의 정이 새록새록 쌓여가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태권도경기에서 부상을 입자 서포터가 친어머니처럼 정성껏 간호해 주면서 한국말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박경숙(서포터스): 아들 같고 이래 가지고 혼자 두고 갈 수가 없어서 지금까지 같이 간호하고 서로 말도 가르쳐주고 배우고...
⊙기자: 선수와 임원이 5명 이하인 남미 3개국과 시민 서포터스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단순한 환영식을 넘어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넘어 하나가 됩니다.
대구 시민 서포터스가 한국의 정을 알리는 민간 외교사절로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성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