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옥산 낙동강에서 검출…주민들 불안 _온라인으로 가르치고 돈 버는 방법_krvip

다이옥산 낙동강에서 검출…주민들 불안 _포커 사무실 장식_krvip

<앵커 멘트> 영남지역 주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이 발암의심물질인 다이옥산으로 또 신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이옥산 배출을 제재할 환경 규제가 없는데다 취수원 이전 등 근본대책도 없어 낙동강 유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 두류정수장의 가동이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중단됐습니다. 낙동강 왜관 대교 지점에서 발암의심물질인 1,4 다이옥산 농도가 환경부 권고치 50ppb를 훨씬 웃돌았기 때문입니다. 낙동강에서 1,4 다이옥산이 권고치 이상 검출된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4번, 가뭄으로 인한 농도증가가 원인이라고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1,4 다이옥산에 대한 환경 규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1,4 다이옥산을 배출하는 낙동강 유역 화학섬유업체는 9개, 하지만, 지난 2천4년의 환경당국과 맺은 자율적 협약 외에 별도의 제재는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동훈(대구지방환경청 수질총량과장) : "(업체는)정제 설비 가동을 중단한다든지 고농도 폐수는 위탁을 준비하고 있다." 먹는 물 수질 기준 항목에도 1,4 다이옥산은 없습니다. 대구시는 아예 취수원을 낙동강 상류로 옮기는 것을 검토했지만 지자체 간 물 분쟁과 1조 원대의 막대한 비용 때문에 포기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권대용(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장) : "전문용역기관에 의뢰해 검토한 결과 취수지 이전에 문제가 있어 이전을 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다이옥산과 페놀 등 유해 물질에 잇단 검출로 영남지역 주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