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받치는 교각 물에 떠 있어_북메이커가 항상 승리하는 이유_krvip

다리 받치는 교각 물에 떠 있어_베토 카레로 숙박 팁_krvip

이윤성 앵커 :

물속도 부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강원도 평창읍에 있는 한 다리는 다리를 받치는 교각가운데 일부가 아예 물에 떠있습니다. 물을 받치고 있는 것이 아니라, KBS 수중 촬영팀에 의해서 현장이 확인됐습니다.

김진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진업 기자 :

강원도 평창읍 터미날 앞에 있는 다리입니다. 통과하중이 50톤이나 되는 다리지만 물속을 들여다보면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이 다리의 2번과 3번 교각의 기초아래가 물속에서 lm높이로 떠있다는게 주민들의 말입니다. 제가 직접 들어가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교각을 떠받치고 있는 기초를 들여다봤습니다. 사각의 시멘트 기초아래가 텅 비어있습니다. 물이 흐르는 교각 2개 기초 아랫부분이 강물에 썼겨나가 강바닥과 기초사이가 잠수장비를 차린 사람이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떠있습니다. 기초 아랫부분을 긁었더니 쉽게 시멘트가 떨어져 나옵니다. 이 같은 구조물이 어처구니없이 떠있게 된 것은 지반을 무시한 채 기초공사를 얕게 시공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기년 평창군이 만든 이 다리는 현재 하루 5백대 이상의 차량이 통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다리의 일부가 물속에 떠있다는 사실에 주민은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김기용 (전화국 직원) :

이 다리가 허공에 떠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정말. 차량통행도 많은데 빨리 어떻게 시정을 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진업 기자 :

평창군은 이 같은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부분보수로 쓸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평창군 계장 :

외형적으로만 보고 조사했고 보수예산 내년에 반영했다.


김진업 기자 :

KBS 뉴스, 김진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