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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계청이 조사를 해보니 우리나라 도시인의 61%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대안을 찾는 생활, 먼저,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혼 후 10년 넘게 아파트에 살았는데, 문득 회의가 느껴져 집을 지었습니다. 텃밭에는 가족이 먹을 채소가 자라고, 다락방 창문을 열면 햇살과 구름이 손에 잡힙니다. 집 짓는 비용은 같은 넓이의 인근 아파트값과 비슷했지만, 층간 소음 걱정할 일 없어졌고, 자연은 물론 이웃과도 가까워진 덕에 가족들은 밝고 건강해졌습니다. <인터뷰>진명석·조혜란 : "우리 둘째가 여기서 항상 (저를) 기다리고 있을 때도 있어요. 아예 마당 밟는다고 놀아요, 둘째가." 최근 이렇게 단독주택을 짓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모두에게 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대신 며칠 동안 온전한 자연 속에 푹 파묻히는 것도 도시의 스트레스를 잊는 방법입니다. 번잡한 관광지 대신 자연 그대로의 자연을 찾는 사람도 많습니다. <인터뷰>차수연·이경수 : "정신이 맑아지고. (근심걱정 다 놓게 되고.) 좋아, 아무리 봐도 여기가 좋아." 이렇게 자연 속에서 단 며칠이라도 몸과 마음을 추스르면, 왜 도시 생활이 아프고 힘들었는지, 마음 깊이 깨닫게 됩니다. <인터뷰>김병희(65세) : "내가 너무 내 건강을 자신하고 혹사시키고 자만심을 가져가지고, 저 위에서 보시고 경고 주신 걸로 생각을 해요." 편하다는 이유로 아스팔트와 아파트에 의지하던 도시인들, 이제 자신을 찾기 위해 자연과 이웃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