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경제불안 계속 전망 _베타 스토어_krvip

⊙앵커: 이렇게 미국발 경제불안이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지 정부나 기업, 일반 투자자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당분간은 어쩔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정부는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일중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오를 만하면 다시 주저앉는 주가에 주식투자가들은 허탈하기만 합니다. ⊙개인 투자자: 하도 계속 (주가가)바닥이라고 해서 서너 번을 더 투자했는데, 잃으니까 멍하긴 한데 어쩔 수 없죠. ⊙기자: 주가 하락은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원달러 환율이 어제보다 11원 20전 급등해 지난해 최고치인 1257원 80전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증시에서 2000억원어치 이상을 내다 팔면서 달러화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금융시장이 이처럼 불안해지자 정부는 기업 연금제 도입과 증시안정 투입 등의 대책을 앞당겨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석준(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 우리 증시의 중장기적 안정적인 주식 수요 기반 확충이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에 기업연금제도의 도입이라든지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등... ⊙기자: 정부가 중장기 대책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아직까지는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에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그러나 내수보다는 수출에 의존해야 하는 우리 경제현실에서 미국 경기불안이라는 악재는 당분간 피해갈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오문석(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센터장): 미국 경제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부진하겠지만 하반기에 회복세를 보인다면 우리 경제도 5% 성장은 가능하겠습니다. ⊙기자: 정부는 내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증시안전방안 등 경제불안을 걷어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