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추가 비자금 조성 확인…“공소시효 극복”_내기에서 무슨 일이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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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미 드러난 120억 원 외에 추가 비자금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공소시효 문제가 극복됐다고 밝혔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꾸려진 '다스 비자금 수사팀'이 기존의 120억 원과 다른 추가 비자금을 찾아냈습니다.

다스 수사팀 관계자는 추가로 발견된 비자금의 정확한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상당한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사팀은 새로 찾아낸 추가 비자금이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조성된 것으로 보고, 김성우 전 사장과 권 모 전 전무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앞서 전 다스 경리직원 조 모 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중 같은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검찰은 또 비자금 조성에 따른 법 적용과 관련해 "공소시효 문제가 극복됐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발견된 비자금이 기존의 비자금 120억 원이 조성된 마지막 시점인 2007년 10월 이후에도 계속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검찰은 또 2002년부터 조성된 120억 원과 최근 확인한 비자금이 모두 하나의 범죄행위를 이루고 있다며 '포괄일죄'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정호영 전 특검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오는 21일 전까지 조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