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82명 추가 확진…총 1,314명_내기해서 돈을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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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대구경북에서는 추가 확진자 231명이 나왔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대구만 천 명을 훌쩍 넘기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전수 검사가 이뤄지면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건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류재현 기자, 확진자가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네, 대구시는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18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대구는 지금까지 1,314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경북도 오늘 오전까지 환자 49명이 추가로 발생해, 대구와 경북을 모두 합하면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708명입니다.

한편 어제,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이 모자라 집에서 자가격리하던 대구의 70대 남성이 치료 한 번 받지 못한 채 결국, 숨졌는데요.

발열 외에 특별한 증상이 없었던 해당 남성은 경증으로 분류돼 입원 대상 후순위로 밀렸기 때문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습니다.

문제가 되자 대구시는 환자의 병세를 다양한 각도에서 판단하고, 입원 대기 환자의 모니터링 업무를 간호사가 아닌, 의사가 직접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대구지역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아무래도 신천지교회와 관련이 큰 것 같은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대구의 추가 확진자수가 급증한 것도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특히, 1차로 코로나 19 검사를 받은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 1,190여명 가운데 80% 가량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브리핑에서 대구시는 신천지 관리대상이 천983명 추가됐다고 밝혔는데요.

대구 신천지 교회 측이 신도 명단을 일부 누락해 시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신천지교회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만큼 확진자 수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시는 물론 경상북도도 지역 내 신천지 신도 4천여 명의 명단을 입수해 건강 상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성,칠곡 등의 지역에서 신천지 신도들의 조사 거부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경상북도는 30여 명이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경상북도도 대구시처럼 경찰과 협력해 이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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