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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식인상어인 백상어가 동해안에 나타났습니다. 다행히 피서객들에게 붙잡히긴 했지만 앞으로 피서객들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속초방송국 권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권혁일 기자 :

상어가 동해안에 나타난 시각은 오늘 오전 7시50분쯤, 강원도 양양군 강협면 정암리 30여미터 앞바다에 성질이 포악한 백상어 지느러미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이 상어가 탈진한 듯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피서온 41살 오영택氏 등 6명이 보트용 노만을 들고 접근했습니다. 오氏 등은 상어를 노로 내리치면서 해변으로 몰아 백사장까지 끌어냈습니다


⊙오영택 (경기도 김포군 통진면) :

유인해가지고 자꾸 불러가지고 얕은 물에 올라온것 여럿이서 밀어가지고 잡은 거예요.


⊙권혁일 기자 :

이번에 붙잡힌 상어는 사람을 위협할 정도로 이처럼 날카로운 이빨을 가졌습니다. 식인상어로 알려진 백상어가 동해연안 가까이 나타나기는 이번이 처음있는 일입니다.


⊙이용암 (양양군 손양면 주민) :

동해안에는 그런게 드물어요, 눈으로 확인을 하기 힘들어요.


⊙권혁일 기자 :

경찰과 수산 당국은 백상어가 병이 들어 기력을 잃고 헤매다가 동해연안까지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모규해 (속초해경 경비계장) :

이번에 잡힌 상어는 혹시 병인 든 상어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즉시 각 시군에 통보를 해서 해수욕객들의 안전에 유의하도록 조치를 하겠습니다.


⊙권혁일 기자 :

그러나 오늘 병든 백상어가 나타난 정암해수욕장 등 영동지역 90여군데 해수욕장은 피서객 40여만명으로 붐벼 올들어 최대인파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