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새 지하 시설서 우라늄 농축 착수”_플레이픽스는 믿을만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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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핵 개발을 둘러싸고 이란과 서방의 대립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란의 강경 행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에 이어 새로운 지하 시설에서 우라늄 농축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란이 새로 우라늄 농축을 시작한 곳은 중북부 도시 콤 인근의 포르도 지하 시설입니다. 이란의 유력 일간지 카이한은 이란 당국이 이곳에서 원심분리기에 우라늄 가스를 주입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 지하 시설이 외부 공습으로부터도 안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포르도는 나탄즈에 이어 이란의 두 번째 우라늄 농축 시설로, 최고 20% 농도의 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무기 제조에는 90% 이상 농축된 우라늄이 필요하지만 20% 농축 성공만으로도 핵무기 개발에 바짝 다가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현지 언론은 이란의 원유 수출이 막힐 경우 이란 지도부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지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협 봉쇄를 여러 차례 경고해 왔지만 해협 봉쇄가 이란 최고 지도부의 공식 정책이라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와 관련해 파네타 미 국방장관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인 만큼, 이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는 등 미국의 군사 행동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걸프 지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