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검찰 조사 대비…“내일쯤 입장 정할 것”_딜 포커 영화 다운로드_krvip

<앵커 멘트>

청와대는 검찰의 대통령 조사가 임박해짐에 따라 본격적인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박 대통령의 일정 등을 고려해 내일(15일)은 돼야 검찰 조사와 관련한 최종 입장을 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어도 모레는 박 대통령에 대해 조사를 해야 한다는 검찰의 입장 표명에 청와대는 즉각 확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대통령의 일정과 변호인 선임 문제 등을 검토하기 위해 내일은 돼야 입장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만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이미 대국민담화를 통해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진상과 책임 규명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힌 만큼, 조사에 임하는 건 분명하지만, 현직 대통령인 만큼, 조사 방식이나 절차 등과 관련해 준비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청와대가 내일(15일)까지 입장을 정리하기로 함에 따라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는 모레(16일) 또는 그 하루 이틀 뒤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주말에 벌어진 대규모 촛불집회와 관련해서는, 박 대통령이 국민의 목소리를 무거운 마음으로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대통령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