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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걸어서 취임식장에 들어서며 시민들과 주먹 인사를 나누는 등 소통에 공을 들인 모습이었습니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어제(10일) 여러 공식 일정에 동행했는데, 윤 대통령 당선 이후 첫 공개 행보여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뒤로 한 걸음 물러서 있던 김건희 여사.

["안녕하세요~"]

주민들의 환호에 연신 고개를 숙였습니다.

첫 공식 일정으로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엔, 하늘색 넥타이에 맞춰 흰색 정장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국회 정문에서 내린 대통령 부부.

'동서화합'을 상징한다는 뜻으로 대구 남자 어린이와 광주 여자 어린이가 대통령 부부를 맞았습니다.

어린이들과 눈높이를 맞춘 윤 대통령 내외는 단상까지 180 미터를 걸어가며, 시민들과 일일이 주먹 인사를 나눴습니다.

처음엔 멀찍이 떨어져 걸어가던 김 여사, 남편의 손짓에 시민들에게 다가섰습니다.

역대 취임식보다 한층 낮아진 단상에 올라서 가장 먼저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게 다가가 허리 숙여 인사했고, 취임사가 끝난 뒤엔 내외가 흩어져 내빈을 환송했습니다.

이제 용산 주민이 될 대통령 부부가 가장 먼저 어르신들을 만났습니다.

주민들과 밀착해 반가움을 나누는가 하면.

["아이들하고 사진 한번 찍을까?"]

["화이팅!"]

손 하트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대선 직후 "소외계층이나 성장의 그늘에 계신 분들의 문제를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던 김건희 여사는 당분간 조용한 소통 행보를 이어갈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박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