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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대책 문건 고소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오늘 오후 귀국한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를 검찰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6시10분쯤 검찰 수사과들과 함께 서울지검에 도착한 문일현 기자는 검찰 조사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한 뒤 곧바로 11층 특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검검찰은 현재 문일현기자를 상대로 언론대책 문건을 작성한 경위와 문건 작성과정에 개입한 사람이 더 있는지, 그리고 이 문건을 이 종찬 국민회의 부총재에게 전달한 경위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문기자가 문건 작성을 전후해 국내 인사와 통화한 내역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히 문기자의 노트북 파일을 복구해 이 부총재에게 보낸 편지 석 장의 내용을 정밀 분석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관련해 문일현 기자가 이번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관련자인 만큼 광범위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혀 밤샘조사는 물론 앞으로 강도높은 조사가 이뤄질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문기자에 대한 조사결과 문건 작성 과정에 개입한 인물이 드러나면 이들도 모두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문기자와의 대질신문을 위해 필요할 경우 이종찬 국민회의 부총재도 재소환할 방침입니다. 이와함께 검찰은 문 기자에 대한 조사 이후에도 피고소인인 정형근 의원이 계속 출두를 거부할 경우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 받아 강제 구인하기로 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