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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곧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북미 간 비핵화 관련 협상에 어떤 진전이 있었느냐를 둘러싸고 여러 관측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청와대 안팎에선 북한이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하고 미국이 종전선언을 수용하는 이른바 빅딜이 논의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네 번째 평양 방문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비핵화와 체제 보장을 둘러싼 북미 간 물밑 접촉에서 양측 모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북측에서 비핵화 시간표를 전달하면 미국이 종전선언에 응하는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 아니냐는 게 청와대 안팎의 관측입니다.

한미 간 공식 논의 창구인 우리 외교당국 역시 북미간 접점찾기가 중대국면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지난 21일 : "(북미 간) 향후 협상 과정에서 쟁점은 비핵화 프로세스의 구체적인 순서, 대북 안전보장 방안, 그리고 북미관계 정상화와 비핵화 간 관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미 양측 간에 교감은 있지만 비핵화 시간표와 종전선언의 구체적인 방안을 둘러싼 논의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부터 본격화될 거란 얘깁니다.

실제, 비핵화 시간표를 만들기 위해선 핵 개발 지역의 공개와 사찰 수용 범위는 물론 미사일과 핵 탄두의 폐기 또는 반출 계획 포함 여부 등 넘어야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청와대는 일단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결과가 한반도 비핵화 과정의 중대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남북 정상회담을 비롯한 향후 일정을 준비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