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보상 빨라진다 _환수 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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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양측 보험사가 과실비율을 따지다가 보험금 지급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분쟁을 해결해 줄 위원회가 오늘 공식 출범해 앞으로는 보상금 지급이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손해보험협회는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구상금분쟁심의위원회가 오늘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구상금분쟁심의위는 15개 자동차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상호협정을 체결해 구성했으며 금감위가 이를 인가했습니다. 자동차보험 구상금은 사고가 났을 때 한 운전자의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우선 지급한 뒤 상대편 보험사에 차량 과실 비율에 따라 지급보험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청구하는 일종의 사후 정산금입니다. 그러나 어느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우선 지급할 지, 또 양측 보험사 간의 과실 비율을 얼마씩 나눌 지에 대해 분쟁이 발생해 소송으로 이어지고 보험금 지급도 늦어지는 사례가 많은 게 현실입니다. 8명의 변호사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출범함에 따라 보험사 간의 소송 남발이 사라지고, 보험금 지급도 한결 빨라질 전망입니다.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보험금을 우선 지급한 뒤 보험사 간의 구상금 문제는 나중에 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르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손보협회는 이처럼 보험금 지급이 빨라지는 동시에 연간 120여억 원에 달하는 구상금 소송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