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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교부를 이끌 첫 여성 후보자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강경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어제 국회 청문회에선, 위장전입, 세금탈루 등의 의혹과 함께, 장관으로서의 자질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청문위원들은 우선 강경화 후보자가 딸의 학교 배정을 위해 위장전입을 한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박병석(국회 외교통일위원/더불어민주당) : "결과적으로 말을 바꾸는, 정직성에 관한 논란까지 키우고 있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후보자) : "공직자로서 그야말로 판단이 부족한 그러한 부분이었습니다. 대단히,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본인과 장녀가 외국에 거주하면서 국내 건강보험 혜택을 받았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태규(국회 외교통일위원/국민의당) : "'국내에 거주하지 아니하게 된 다음날', 여기에 해당되기 때문에 피부양자 자격이 없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후보자) : "어긴 법 규정은 건강보험 관련해서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저희가 충분히 소명을 드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반면, 거제도 땅 부동산 투기 의혹과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딸에 대한 증여세 납부 누락은 뒤늦게 안 사실이라고 해명했고 딸의 미국 국적과 관련해선,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후보자) : "자녀의 국적을 문제로 나라를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한다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드 배치와 관련해선 북핵과 미사일에 대한 방어 조치라면서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상현(국회 외교통일위원/자유한국당) : "사드 배치 문제, 사드 배치 중단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후보자) : "사드 문제의 기본 핵심은 그 과정에서 국내적인 공론화가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국회를 통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 후보자는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재협상 가능성을 시사했고,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선 비핵화 진전과 국제사회의 대북 기조 변화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