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인들 “16일 방북 추진”…폐쇄 이후 7번째 신청_내기 카지노로 가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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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공장 점검을 위해 오는 16일 방북하게 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신청했습니다.

공단 폐쇄 이후 벌써 7번째인데요.

정부는 국제사회, 북한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며 여러 요인을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북을 승인하라!"]

개성공단이 폐쇄된지 3년째, 기업인들이 다시 모여 정부에 방북 승인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6차례 신청 모두 불허나 유보 결정이 내려져 고통이 커졌다며 올해는 공장 점검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신한용/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장 : "아무 대책 없이 철수한 공장의 설비 관리를 위해 방북을 촉구한다. 개성공장은 우리의 소중한 재산이며..."]

방북 신청 날짜는 오는 16일, 입주기업마다 1명씩 179명이 가겠다는 계획입니다.

기업인들은 이같은 내용의 신청서를 통일부에 공식 제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조건이나 전제 없이 개성공단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면서 공단 재가동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자산점검을 위한 방북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다면서도 여러가지 요인을 종합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 "국제사회의 이해 과정뿐만 아니라, 북한과도 구체적으로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고..."]

정부는 지난해 10월 말 이들의 방북을 추진했으나 끝내 무산된 바 있습니다.

당시 북미 비핵화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한 점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이런 만큼 이들의 방북 승인 여부는 향후 일주일 간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 상황에 따라 좌우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