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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목고 등 명문고 가려고 서울 강남의 초등학교로 묻지마 전학가는 학생들이 급증세입니다. 선발방식이 크게 바뀌는 만큼 도리어 역효과 날 수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대치동의 이 초등학교는 6학년 학급수가 두 반 늘어 13학급이 됐습니다. 1학년 보다 3배나 많습니다. 이른바 명문 중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전학생이 급증한 탓입니다 <인터뷰> 서철원(00초등학교 교장) : "유학 갔다가 오는 아이들, 수도권에서 오는 아이들, 지방에서 오는 아이들이 주로 9월 초에 집중적으로 많이 오고..." 6학년 '만원' 사태는 이른바 학군이 좋은 강남이나 양천 지역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2학기에 몰립니다. 초등학교는 중, 고등학교와 달리 주소지만 옮기면 전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학교 배정 직전, 전학이 몰리는 것입니다. 위장 전입도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인근 부동산 관계자 : "주소를 친인척 집에다 옮겨놔. 그럼 조사를 해. 교육청에서. (안 걸려요?) 안걸리게끔 해야지." 하지만 당장 올해부터 외고와 자사고 등은 입시가 바뀌어 중학교내신 성적과, 면접만으로 선발하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이 도입됩니다. 그동안 학원에서 성적을 올려왔던 토플 등의 점수도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묻지마'식 전입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임성호(교육업체 이사) : "명문 우수 학군으로 이동했을 때 학교 내신이 불리할 수 있다, 이 경우 특목고 지원 자체도 불가능해 질 수 있기 때문에.." 또 어린 나이에 낯선 환경과 과도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학업에 해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