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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가 역점사업인 2층 버스 사업을 내년에 12개 시,군으로 확대해 운행하겠다는 계획인데요,

그런데 국비를 한 푼도 지원받지 못한데다 안전사고마저 제기되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광역버스에 도입한 2층 버스입니다.

남양주와 김포에서 출발해 잠실과 서울시청, 홍대 앞을 오고가는 다섯 개 노선 가운데 9대가 2층버스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내년에 2층 버스를 12개 시,군 230여 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지만 당장 예산부터 녹록치 않습니다.

국비 지원을 한 푼도 받지 못한 데다 내년 사업비마저 의회에서 삭감될 처지입니다.

<인터뷰> 임성만(경기도 굿모닝버스추진단장) : "일반 국비 지원이 어렵게됐지만 저상버스 인정을 받아서도 국비 지원 가능해 이 부분을 통해서 확보해볼 계획..."

4미터에 육박하는 차체 높이와 도로 구조물 간에 안전문제도 불거졌습니다.

지난 3일, 당산역 인근 고가철도 밑을 2층 버스가 들이받아 2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난 겁니다.

<녹취> 경기 김포시 교통행정과 관계자(음성변조) : "고가 하단부 1,2차로는 닿기때문에 3차로로 가야 하는데 기사분이 1층버스도 운전하다 2층버스도 운전하다보니 순간 착각을..."

72개 좌석 수 가운데 59석이 2층에 몰려 있어 좌석 간격이 상대적으로 좁고 타고 내리는데 시간이 걸리는 점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2018년까지 수도권 광역버스의 20%를 2층버스로 교체해 입석률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던 경기도, 내년 사업 확대 원년을 두고 암초에 걸렸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