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입국 또 다른 일가족 검사 결과에 ‘촉각’…주민들 우려_테레시나 파이의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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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8명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 787명, 해외유입 사례는 21명입니다.

이틀 연속 천 명 아래였지만, 주말과 휴일에는 보통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데다, 성탄절 연휴에 따른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여 확산세가 꺾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지난 22일 영국에서 입국한 확진자 3명의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유럽은 물론 북미, 아시아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영국에서 들어오는 항공기의 운항 중단 기간을 올 연말까지에서, 내년 1월 7일로 연장했습니다.

앞으로 상황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영국 외 다른 나라에서 들어오는 내·외국인에 대한 검역도 강화됩니다.

모든 해외 입국자들은 자가 격리와 함께 입국 후 사흘 안에 진단 검사를 받도록 돼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2주 뒤 자가 격리가 해제될 때에도 한 차례 더 검사를 받아야 하고요.

최종 음성일 경우에만 격리가 해제됩니다.

또 경유자를 포함한 영국과 남아공발 모든 입국자는 PCR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내야 합니다.

예외적인 경우 말고는 신규 비자 발급도 중단됩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또 다른 일가족의 검사 결과도 관심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사망 확진자가 자가 격리를 어겼다는 취지의 글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 26일, 이 오피스텔에 머물던 80대 남성이 숨진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해 자가 격리를 하다 격리 해제를 하루 앞두고 진단 검사를 받으러 나가던 중이었습니다.

함께 지내던 가족 2명이 확진됐는데, 지난달 먼저 영국에서 입국해 자가격리까지 마쳤던 가족 1명도 이 노인을 병원에 데려간 뒤 받은 진단 검사에서,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관리사무실 직원/음성변조 : "(여기 소독은 다 조치된거죠?) 네, 자가격리하면서 우리한테 신고를 안 해요. 관리사무실에."]

당시 상황을 목격한 주민들은 SNS 등에 불안하다는 글을 잇따라 올렸습니다.

쓰러진 노인이 자가격리 중인지도 모른 채 노인을 도와준 사람도 있었다는 겁니다.

[건물 입주자/음성변조 : "고양시에 무슨 공지라도 있던가 여기 오피스텔에 공지 이런 게 있어야 되는데 아무것도 없고 이래서 지금 집밖에 못 나가고 계속 이러고 있는 상황이에요."]

실제 방역 당국이 CCTV를 확인해 보니, 쓰러진 남성을 접촉한 사람이 있었고, 마침 같은 층에 이사가 진행 중이어서 주위에도 여러 명이 오갔습니다.

하지만, 자가격리 중이던 가족이 이전에 외출했던 장면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격리장소를 이탈했다거나 하는 그런 보고는 없습니다만, 저희가 이 부분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중이고 아직 확인은 진행 중이다."]

이 일가족의 영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는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유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