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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중서부 지역에 엄청난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3명이 숨졌습니다. 지난주 눈폭풍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또 한번 도시 기능이 마비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피해 소식을 전하는 방송 도중, 기자 뒤에 건물 지붕이 주저앉았습니다.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도로에선 교통사고가 속출했습니다. <녹취> (현지방송) "이 버스좀 보십시오. 통제력을 잃고 그만 인도를 들이받고 마는군요." 고속도로엔 버려진 차들만 남았고, 비행기들도 발이 묶였습니다. 눈에 파묻힌 도시는 밤이되자 적막감만이 감돕니다. 미국 캔자스와 미주리, 텍사스 등 중서부 지역에 시속 50~60km의 강풍과 함께 단 하루만에 4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이번 폭설은 규모뿐 아니라 위력도 막강해 기상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현지 기상전문가 "세력이 넓다는 점 외에도 계속해서 눈을 쏟아낸다는 점에서 대단한 눈폭풍입니다." 이번 폭설로 여성 1명이 무너진 지붕에 깔려 숨지는 등 지금까지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피해가 잇따르자, 오클라호마에서는 77개 카운티 가운데 56곳에서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텍사스 주는 군에 비상 대기령을 내렸고, 캔자스 주 정부는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