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허리케인 '이반' 강타…27명 사망 _온라인으로 돈을 벌고 싶어요_krvip

美 허리케인 '이반' 강타…27명 사망 _사무 구조원은 얼마를 벌나요_krvip

⊙앵커: 미국 동남부가 잇따라 북상하는 허리케인으로 초토화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북상한 허리케인 이반이 덮친 그레나다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27명이 숨졌습니다. 워싱턴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심시속 232km의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이반이 이미 두 개의 허리케인이 휩쓸고 지나간 플로리다를 향해 돌진하고 있습니다. 이반이 지나간 카리브해의 소국 그레나다공화국은 주택의 90%가 황폐화됐습니다. 확인된 사망자만 해도 모두 27명이나 됩니다. 그 영향권이 사방 280km에 미치는 허리케인 이반의 다음 목적지는 자마이카, 자마이카 정부는 수도 킹스턴 주민의 반수인 50만명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지만 약탈을 염려한 주민들이 집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박스 팝(자마이카 링스턴 주민): 지난번 허리케인 찰리 때는 별로 걱정을 안 했는데, 이번에는 대비를 해야 될 것 같아요. 이번 허리케인은 무시무시하네요. ⊙기자: 이틀 뒤면 허리케인 이반이 덮칠 미국 플로리다반도는 긴장과 초조 속에 초비상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여름 들어 벌써 세번째 내려진 대피령에 주민들이나 주당국 모두 지친 모습이 역력합니다. 한 해 여름에 플로리다가 세 번이나 강타하는 것은 지난 1964년 이후 4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반은 워싱턴과 버지니아까지 간접 영향권에 두고 있어서 미국 동부도 지금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