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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여성 3명이 10년 동안이나 한 집에서 감금된 채 살아온 것으로 밝혀져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수상한 집에 대한 신고를 받고도 이를 묵살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 여성이 납치된 뒤 10년을 갇혀 지낸 집입니다.

각각 실종된 곳에서 불과 5킬로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다락방이 있는 2층짜리 이 집은 창문이 모두 가려진 채 막혀있습니다.

지하에서는 가로-세로 4.5미터의 작은 공간이 발견됐습니다.

납치 용의자 카스트로의 아들은 아버지가 폐쇄적인 사람으로, 집 출입을 통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10년간 이 집을 대상으로 한 신고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현지 경찰 : "피해자들이 실종된 이후 지금까지 이들이 감금됐던 집을 대상으로 어떤 범죄신고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수상한 광경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이 이를 묵살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적도 있었으나 제대로 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경찰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한편 납치 피해 여성 중 한 명이 용의자의 친딸과 친구였으며, 용의자들이 여성들을 쇠사슬로 묶은 채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