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에서 법안은 찬성 220표, 반대 211표로 통과했으며, 앞서 지난 6일에는 상원에서 50대 49로 가까스로 통과했습니다.
이번 하원 표결에서 민주당 의원 중에서는 재러드 골든 의원이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고, 공화당은 전원 반대표를 행사했습니다.
이로써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초대형 부양안의 입법 작업이 새 정부 출범 꼭 50일째 되는 날 완료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2일 오후(현지시간) 법안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미국 가정 약 90%에 1인당 최고 1천400달러(약 160만 원)의 현금을 지급하고 주당 300달러의 실업급여 지급을 오는 9월 연장하는 안입니다.
자녀 1인당 세액 공제를 최대 3천600달러까지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일 법안의 상원 통과 직후 1인당 1천400달러의 현금이 이번 달부터 지급되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