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원정 ‘간 이식’ 수술 후유증 _돈 버는 로봇이 일한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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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간 기증자를 기다리다 지쳐서 중국 등 해외로 나가 간 이식수술을 받았다가 후유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최재현 기자가 원정 간이식 수술의 실태와 문제점을 보도합니다. ⊙기자: 엄인섭 씨는 5달 전 중국에서 간 이식수술을 받은 뒤 부작용으로 국내에서 재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엄인섭(간 이식 수술 환자): 굉장히 많이 지저분해요. 그리고 의술이 여기 같지가 않으니까 좀 그건 각오하고 가야 돼요. ⊙기자: 신홍배 씨도 중국에서 받은 수술의 부작용으로 1년 넘게 병치레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신홍배(간 이식 수술 환자): 수술을 그때 당시에 하고 나서 바로 문제가 생겼거든요. 돌아오셔서 잘못돼서 돌아가신 분도 계시고... ⊙기자: 수술의 후유증으로 중국 현지에서 목숨을 잃는 사람도 있습니다. ⊙양명희(간 이식 수술 환자 부인): 한 분은 (수술 후에) 회복이 안 되는 것을 봤고, 두 분은 돌아가신 것을 봤어요. 한 분은 화장해서 나가고 한 분은 그냥 시체로 나가는 걸 봤어요. ⊙기자: 기증자를 찾지 못해 중국까지 가서 5000만원 안팎의 많은 비용을 내고 수술한 뒤 결국 부작용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것입니다. ⊙조재원(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전문의): 중국에는 복잡한 케이스라든지 또 재수술, 이런 어려운 경우에 있어서는 아직까지는 감당을 못하는 것 같아요. ⊙기자: 중국에서 장기이식을 받은 5명 중 1명은 한국 사람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내에서 간 기증자를 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외로 떠나자니 두려운 상황 속에서 간 이식수술 환자들의 고통만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두려워도 살기 위해서는 가야죠. 어떻게 해요. ⊙기자: KBS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