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경주마 첫 해외 수출…‘황금산업’ 되나?_인쇄 가능한 빙고 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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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금알을 낳는 경주마 산업에 우리나라가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국내에서 생산한 경주마들이 처음으로 해외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푸른 초원을 뒤로 하고... 말 세마리가 트럭에 오릅니다.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국산말 삼총사, 경주마 생산 20년 만에 첫 해외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녹취> "잘 뛰어! 잘 가라!" 국내 거래 가격만 두당 3천만 원, 수출 증명서에 여권까지 꼼꼼한 채비는 필숩니다. <인터뷰> "수출하는 말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철저하게 하기 위해 보험을 들었죠." 고속도로 290킬로미터를 달려, 도착한 곳은 인천공항,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인터뷰> "미국, 그리고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일본 정도가 (경주마를) 수출합니다. 그만큼 우리말의 수준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첫 수출길에 오르기까지 2년 간의 고강도 훈련, <녹취> "더 빨리! 더 빨리!" 폐활량 강화부터,, 워킹 머신으로 근력 다지기, <녹취> "시원하니?"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어주는 적외선 찜질까지 지극 정성입니다. 이제 목표는 오는 2020년까지 연간 50두의 경주마를 수출하는 것입니다. 첫 걸음을 내디딘 국산 경주마 수출, 세계 곳곳에서 힘차게 달릴 날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