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찬 앵커 :
오늘 경제 장관회의에서 이경식 부총리는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제2단계 금리 자유화를 이달 안에 실시하고 금융실명제 추진일정도 오는 5월말까지는 매듭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마련한 경제 활성화 대책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김봉규 기자입니다.
김봉규 기자 :
이경식 부총리는 오늘 과천 청사에서 열린 경제 장관회의에서 보고를 통해 경제성장율이 너무 떨어진 만큼 성장률을 안정 기조를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적정한 수준까지 끌어 올리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 :
물가 안정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임금 금리가 낮아지도록 해서 투자의욕이 살아나도록 하겠습니다.
동시에 새로운 경제건설은 국민의 참여와 창의가 그 바탕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현재에 있는 모든 시대에 맞지 않는 그런 규제는 아주 과감하게 철퇴를 하겠습니다.
김봉규 기자 :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임금 상승률이 전 산업에서 평균 한자리수 이내가 되도록 유도하고 대부분의 여수신 금리가 포함되는 2단계 금리 자유화를 앞당겨 실시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홍재형 (재무부 장관) :
3월 중에 계획을 세워 가지고 늦으면 3월말까지는 하는 것이 제2단계 금리 자유화를 실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겠느냐 지금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봉규 기자 :
정부는 오늘 보고에서 제도 개혁과 관련해 금융실명제는 오는 5월까지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토지 이용제도 개혁과 재정개혁, 그리고 세제개혁을 통해 과세 형평을 이룩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봉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