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휴가·외출 통제…집단 감염에 “선제적 2.5단계”_컵케이크 팔아서 돈 버는 방법_krvip

군 장병 휴가·외출 통제…집단 감염에 “선제적 2.5단계”_카지노의 숏 딜러_krvip

[앵커]

집단감염이 발생한 연천 신병교육대에선 아직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주에만 전체 군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이 넘었는데요.

군은 거리두기를 더 강화하고 장병 휴가도 다시 통제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연천 육군 신병교육대.

외부인 출입은 통제됐고 확진자들은 병원과 치료센터에, 나머지 장병들은 한 명씩 격리됐습니다.

부대원 천백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현재까지 확진된 70명에 더해 10여 명에 대한 추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군은 영내 종교 시설 등에서 감염이 확산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공동생활을 하고 젊은 연령이어서 증상이 경미한 상태에서는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것, 훈련이라는 활동을 통해서 비말 전파가 용이한 상황들에.."]

지난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방위산업전시회에 참석했던 육군 간부 3명도 확진됐습니다.

대규모 감염 우려가 커지자 군은 9일 만에 다시 장관 주재 긴급 지휘관 회의를 열고 거리두기를 2.5단계로 높였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강도 높은 조치입니다.

다음 달 7일까지 장병의 휴가와 외출을 전면 통제하고,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야외훈련은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행사나 출장, 회의, 간부들의 회식과 모임도 일체 금지입니다.

신병 입영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입소 후 2주간은 실내교육을 진행하고 코로나19 집단 발생지역을 방문한 경우엔 별도로 생활하도록 했습니다.

[김성준/국방부 인사복지실장 :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선제적이고 강도 높은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국방부는 지침을 위반해 감염이 발생할 경우 엄중 문책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