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한방 정력제 ‘탕치기’ 일당 적발_한국 게임 승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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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을 넣은 가짜 한방정력제를 팔아온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한번 팔고 나서는 제품의 이름과 포장을 바꿔, 다른 제품인 것처럼 파는 이른바 탕치기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약품 제조 공장 창고에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다양한 이름으로 포장된 약들이 상자에 담겨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천연 한약 성분으로 만든 정력제라며 팔린 약들입니다. <녹취> 전화상담원 : "한번 드시면 그 효과가 3일에서 5일정도까지 꾸준하게 유지가 되거든요." 하지만, 실제로는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나 시알리스의 성분을 중국에서 몰래 들여와 환약에 섞어 만든 가짜 약들입니다. <녹취> 불법 유통업자 : "중국 회사에 구매 의사를 밝히고 무역업자한테 받은거죠. 식약청에 근무하는 사람도 아니고 어떤 성분이 들어가 있는지 모르죠." 팔려나간 양만 50만 정에 45억 원어치, 판매업자 등 10명이 서울시 특사경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똑같은 제품을 대량으로 만들어 이처럼 제품명과 포장만 달리해 판매하는 이른바 탕치기 수법으로 가짜 한방정력제를 시중에 유통시켰습니다. 소비자 수십 명은 심한 두통과 고열, 불면증 등 부작용에 시달렸습니다. <녹취> 구매 피해자 : "한알 먹었는데 몸이 근질거리고 제대로 못 움직이겠어요. 바로 병원에 가서 링거 맞구 했죠." 또 아예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사슴 태반이나 동충하초 등 천연성분으로 만들었다고 속여 판 업자 3명도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