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 금융자산 1,000조 원 돌파_성자와 야자수 게임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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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인 부문의 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이 사상 최대치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부채 상환능력은 좋아졌는데, 저소득층의 빚 부담은 여전히 만만치 않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8년 말 코스피는 1,124.47. 지난해 말 코스피는 1,682.77로 1년 새 50%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처럼 주가가 오른데다 경기 회복에 따라 근로 소득 등이 늘면서 개인의 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뺀 순 금융자산이 1140조 7천억 원으로 천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전년보다 259조 4천억 원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의 증가폭입니다. <인터뷰> 김성환(자금순환팀장) : "주가가 상승하면서 보유 주식의 평가 이익이 늘어나 금융자산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자산을 금융부채로 나눈 비율도 2.1에서 2.33으로 높아졌습니다. 역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입니다. 이같은 지표는 개인 부문의 부채 상환 능력이 좋아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소득계층별로 자세히 따져보면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소득계층별 흑자와 적자 규모를 보면 소득액 하위 20%에서 60%인 계층은 흑자 규모가 커졌지만 하위 20% 아래는 오히려 적자규모가 커졌습니다. 저소득층의 늘어나는 적자는 빚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송태정(우리금융 경영연구실) : "금융자산이라는 것은 벌어들인 소득에서 쓰고 남는 부분이 축적된 결과이기 때문에 결국 일자리 창출을 통해서 근로소득이 늘어나야..." 전반적인 개인의 재무 상황 개선에도 불구하고 가계 부채 문제를 가볍게 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