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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재계 13위의 금호그룹이 주력 계열사 2곳에 대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즉 워크아웃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또 박삼구 명예회장 등 총수 일가는 경영책임을 지고 사재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호그룹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즉 워크아웃을 신청하기로 한 계열사는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두 곳입니다. 이 두 기업의 빚은 3조 원 정도입니다.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돈을 빌려줬던 금융기관들은 이 빚을 주식으로 바꿔 주주가 됩니다.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경영정상화의 기회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경영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박삼구 명예회장 등 총수일가는 계열사 지분 등을 채권단에 담보로 내놓기로 했습니다. 처분도 위임했습니다. 현재 총수일가의 보유지분은 금호석유화학 지분 46.9%와 금호산업지분 8.2% 등입니다. 하지만 금호그룹은 주력 기업인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은 자금사정이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은 만큼 자체적으로 경영을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매각이 사실상 무산된 대우건설은 산업은행이 다시 인수할 방침입니다. 금융당국은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던 만큼 금융시장의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한주택보증도 금호산업이 공사를 맡은 사업장은 보증이 유지되는 만큼, 계약자들의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