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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기분이 좋을 때 꼬리를 주로 오른쪽으로 흔들고 불안할 때는 왼쪽으로 더 많이 흔들며 다른 개들은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고 상응하는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BBC 뉴스와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31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트렌토 대학 과학자들은 "사람의 경우 좌우 뇌가 긍정적, 부정적인 정서를 일으키는 자극에 다르게 반응한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다"면서 "개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실험으로 확인했다"고 커런트 바이올로지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개들이 주인을 본다든지 하는 긍정적인 감정 상태에서는 주로 오른쪽으로 꼬리를 흔들지만 적대적인 개와 마주치는 등의 부정적인 감정 상태에서는 꼬리를 왼쪽으로 흔드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처럼 비대칭적인 행동은 개의 뇌에서 일어나는 상태를 말해 준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기 다른 종의 애완견 43마리를 대상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또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꼬리를 흔드는 다른 개들의 비디오를 보여주고 피실험 개들의 심장 박동을 측정하고 행동을 분석했다.

실험 결과 왼쪽으로 꼬리가 흔들리는 것을 본 개들은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불안해지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오른쪽으로 꼬리가 흔들리는 것을 보았을 때는 개의 심장 박동이 안정 상태를 유지할 뿐 아니라 화면에 접근하기까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개가 꼬리를 흔드는 방향은 실제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뇌의 좌우 반구 활성화와 일치하는 의미를 갖는다"면서 이는 수의사나 개 주인들이 개의 감정 상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나 개들이 의도적으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뇌의 어느 부위가 활성화하느냐에 따른 자동적인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